너는 장렬하게 산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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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테라풍물기행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풀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테라를 플레이하다보면 가장 먼저 감탄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자연의 표현입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마을을 페가서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보게 되는 유려한 자연경관은 확실히 테라가 대충 만든 게임은 절대 아니라는걸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물론 본 게임으로 들어가면 (비록 노가다지만)나름 효과적으로 짜여있는 퀘스트 동선 덕분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게 되어버리긴 하지만요. 말걸고 죽이고 호위하고 가져오고 repeat repeat repeat..

계기는 친구와(케스타닉 무사) 말을 타게 된 김에 제법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벨리카 서문 방향으로 나가서 말이나 달려보자 하는 거였죠. 그러다가 어찌보면 얼라갈 수 있을 법한 언덕을 발견해서 '저정도라면 말타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물어봤더니 된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이미 친구는 등산의 오묘한 재미에 맛이 들려서 초승달 마을까지는 산을 타고 넘어본 경험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끙끙대며 벨리카 서문 앞 초원의 산을 올라 처음 도착한 곳입니다.
멀찍이서 바다가 보이길래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래픽의 한계인지 부자연스런 경계선이 보이는 상태였고 대강 '뭐 온라인  게임 정도면 이 수준으로 만들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접었었죠.
하지만 왠지 이대로 내려가기엔 아쉽기에 벨리카 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멋진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죠.
이글루 사이즈에 맞춰진 크기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보면 저 멀리 벨리카 서문과 처음 말을 받았던 목장이 보이는 것을 알수 있죠.
산 오르는데만 집중해서 잘 몰랐지만 의외로 긴 거리를 지나왔던 모양이었습니다. 스샷에서는 보이진 않지만 맵에서 위치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곳도 발견
급격한 환경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꽤나 멀리 지나와서 다시한번 벨리카 성을 배경으로 한컷
옆으로 새로운 필드가 보입니다. 아마 이름이 농장지대였나...

농장지대의 전경. 제법 넓은 곡창지대가 보이는 듯 한데...
논밭 투성이라고 내려갔다간 제 렙엔 그냥 끔살당합니다. 이름이 시뻘건 멧돼지 하이에나 오염된 농부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무서운 곳입니다 -_-;
수도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되는 이런 곳에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다니 벨리카 사령관들이 걱정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계속 산을 넘어 전진하는데 멀찍이서 반쯤 무너진 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 설마 그렇게까지 구현해놨겠어 하는 심정에 한번 가 보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
지형도 완전히 화산지대마냥 바뀌었습니다. 맵에는 이미 위치도 잡히지 않네요

그렇게 계속 달리다가... 하늘에서 유유자적 둥둥 떠다니는 이상한 물고기를 발견합니다.
친구에게 묻자 "미스테리움 연구소" 라는 물건인 모양이더군요. 하이엘프들의 테크놀로지로 만든 어쩌고 저쩌고..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데 과연 저걸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3D게임은 알고보면 뻥카가 굉장히 많기때문에[...]
일단은 계속 무너진 성을 향해 달립니다.

달리다가 제대로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발견
사운드도 제법 높이 올라온 느낌이 들게 바뀌어서 굉장히 그럴싸합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을 달린 결과 드디어 무너진 성에 도착.
단순히 배경 그래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눈 앞에서 보니까 굉장히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당했구나 블루홀 싶기도 하고[..]
근데 그 순간..

아까 봤던 미스테리움 연구소가 가까이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진짜 정말로 놀랐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놈만은 절대 가까이서 볼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그렇게 미스테리움은 무너진 성을 지나..

바다 수평선 너머로 사라집니다.
이야.. 이부분만큼은 솔직하게 감탄했습니다 블루홀 스튜디오

그럼 목적도 달성했으니 슬슬 다시 벨리카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문서 타는건 너무 시시할 것 같아서.. 왔던 길과는 다른 루트로 돌아가기로 정했습니다.
벨리카와 아까 봤던 농장지대. 그리고 새로운... 사막? 같은 게 보이는군요. 오아시스 같은게 멀찍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돌아오는 도중 발견한 깨진그래픽!
분명 암석인데 밑부분이 비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건 맑은 하늘..

이상한 장소도 봤습니다. 아마 노천 발굴지였나..
맵 구조상 던전인거 같은데 몬스터도 없고 그냥 텅 비어있습니다. 아마 레벨이 오르면 갈 수 있는 곳이겠죠
이제 24찍은 저랑은 인연이 없는 장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얼굴을 비춰주는 미스테리움
고놈 참 볼수록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다시 벨리카로 돌아왔습니다.
총 2시간 정도는 산을 타서 열심히 헤맨 거 같네요.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다시한 번 생각하는건 테라는 참 열심히 만든 게임이라는 겁니다. 단순한 게임 맵이 아닌 최대한 하나의 세계를 구현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보여서 감탄하며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테라를 플레이하시는 다른 분들도 레벨올리기에 지치시면 별 쓸데없는 짓일진 몰라도 재미삼아 구경삼아 이곳저곳 올라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블루홀 스튜디오는 칭호에 등산가 관련을 어서 추가해주세요. 그래야 너도나도 산타면서 잘 만들어둔 자연경관 구경좀 하러 다니지..






















[도트] 바다가 가고 싶습니다 DOT

역시나 CVS2 마이 베이스.
어제는 빨강을 써봤으니 오늘은 파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찍은 도트를 살짝 바꿔서 합체

 
팔 늘어난건 꼭 다 찍고 나서 보이지..

CVS2 시라누이 마이 베이스 복장변경 DOT


베이스

배리에이션

아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뭘 만들어내진 못하겠다..

KOF11 시라누이 마이 CVS2 피부톤 DOT

CSV2 -> KOF11 -> 개인작업물 순

캡콤 마이스터들의 도트는 정말로 대단하구나..

왜 우리는 싸우는가 다이어리

http://www.wownet.co.kr/news/wownews/view.asp?artid=A201005210028&bcode=N07010000&mseq=272&type=artid
대통령이 직접 선언을 했다. 이 모든 것이 북한의 짓이고 우리는 단호하게 실수없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첨언을 덧붙였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지금 이미 우리는 실수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외부세력에 대한 비난보다(지금 지목당하고 있는 북한이라던가) 내부 자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강도를 당한 아들에게 강도를 맞은 네가 칠칠치 못했다고 야단을 치는 격이라면서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을 잊으면 안 된다고 채근한다.

하지만 이건 개인간의 대소사가 아니다. 국가와 국가간의 일이란 말이다. 물리적인 마찰은 곧 전쟁으로 이어지고 감정에 의존한 선동은 이런 상황에서 하등 도움이 되는 게 없다. 전쟁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물론 수없이 많지만 전쟁이 일어나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보다 더 많은 법이다.(43명의 목숨을 기리기 위해 그 이상의 생명이 죽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세계 대전의 또다른 찬동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런 "범인은 너다!" 라는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전쟁으로 가는 가능성뿐만 아니라 전쟁이 일어날 필요가 없는 가능성까지 모두 샅샅이 검토 한 후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게 아니냔 말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게 다 북한때문이다. 라는 발표를 하는 건 어떻게든 상황을 북한과의 대립으로 몰고 가고 싶어하는 어떤 계층의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은 이 소리를 듣고 빡쳐서 조사단을 파견할 테니 막으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 란 성명을 발표하였다. 난 개인적으로 이 멘트가 상당히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너네가 조사단의 출입을 막으면 우리는 무력행사를 불사한다. 마치 무력행사의 주도권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듯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이런 쌈박한 멘트를 날릴 수 있게 해준게 이게 다 그놈의 성급한 "북한이 그랬습니다." 때문인건 말할 것도 없다.

적어도. 천안함을 침몰시킨 외부 세력을 척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지금은 "북한이 그랬다!" 라는 발표보다는

(증거 자체가 조금 미심쩍긴 하지만)이런저런 증거를 조합해 봤을때 이 어뢰는 북한에서 제조된 어뢰로 확인되었다!

 

라는 말만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에게 이것을 빌미로 공조 체제 수립을 제의. 여차하면 우리는 무력행사를 할 의도도 있다. 라는 건 저 제의가 거절당한 다음에 피력해도 늦지 않았을 텐데. 그걸 지금 다짜고짜 "니들이 그랬지!!" 라고 발표한 현 정부의 무대포성에.. 감탄을 해야 하는지 얼이 빠져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북한이 한 짓이라는걸 단정내리는 데에는 좀 더 많은 안전장치를 걸어둔 후에 해야 했을텐데. 대체 뭐가 그리 바쁘고 시급했단 말이냐.
방아쇠를 너무도 빨리 당긴 우리들에게 부디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이 불지 않기를.



-북한 잠수함에서 발사되었다는 증거..가 아닌 북한에서 만들어진 어뢰라는 증거가 어째서 대통령이 들고 일어날만한 100% 확신 물증인지는 20%정도 의문.

-영웅이라는 단어에 묻힌 천안함 사태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다시한 번 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402&docId=110048844&qb=7LKc7JWI7ZWoIOyCrOunneyekOyImA==&enc=utf8&section=kin&rank=1&sort=0&spq=0&pid=f/hZ7g331xVsscSw5RGssv--046412&sid=S-YEFjX59UsAACy2C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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